송원대학교 철도아카데미 관제센터는 개소 8개월 만에 이슬기씨 등 철도교통관제사 자격증명시험 최종합격자 1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.
호남 유일의 철도특성화대학인 송원대는 2016년 철도운전훈련기관, 2022년 관제교육훈련기관으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전국 사립대 최초로 철도운전사와 기관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특성화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.
특히 철도교통관제교육을 하고 있는 3곳(코레일, 서울교통공사, 한국교통대학 의왕캠퍼스)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이번 송원대의 철도교통관제사 배출은 ‘철도교통관제사 자격증명 지방시대’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.
국가의 제4차 국가철도망(2021년~2030년) 구축계획에 따르면 지금의 철도망이 2배로 확충돼 철도운전 및 철도교통관제사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송원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철도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.
권태삼 철도아카데미 원장은 “빅데이터, AI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철도관제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2027년까지 충북 오송에 제2철도관제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우리 아카데미에서도 철도교통관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년에 4기수(120명)를 운영한다”며 “취업을 앞둔 청소년이나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”고 말했다.